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2024 KBS 연예대상’ 생방송 중 직접 결혼발표를 했다.
김종민은 지난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전현무와 최고의 프로그램상 시상을 위해 등장했다.
전현무는 “대본에 없는 대로 하겠다”면서 김종민에게 “김종민은 인생의 대상을 앞두고 있지 않냐. 조세호가 아까 수상소감으로 ‘반려자’라고 말하지 않았냐”라며 “11살 연하 여친을 위한 영상 편지를 써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내년인데, 올해 너무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났다”라면서 “내년에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앞서 김종민은 지난해부터 9월 결혼설에 휩싸였던 가운데 지난 8월 드디어 열애 고백을 했다. 유튜브 방송에서 처음 밝혔는데 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이 “여자친구와 다툰 적은 없냐?"고 질문했고, 김종민은 "난 많이 싸운다. 주로 삐친다. 화해할 땐 안아준다”며 2년 넘게 연애 중인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김희철은 “형수님께서 엄청 지적인 느낌이다. 굉장히 기품이 있어서 종민 형이 아기 같아지는 편”이라며 실물 후기를 전했다. 나이 차이를 묻자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이제 만난지 2년 됐다. (여자친구가) 날 아기 보듯이 귀여워해준다. 나보다 연하인데, 11살 차이가 난다. 날 너무 좋아해주니 고맙다”고 밝혔다.
열애를 고백하며 공개연애를 시작한 김종민은 KBS 2TV ‘1박 2일’에서는 여자친구에 대해 “광산 김씨다”라며, “키는 어깨선 정도, 162cm다. 딘딘보다 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긴 생머리 스타일이고. 청순한 스타일이다”라고 답하며 여자친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종민은 열애 중인 여자친구 자랑을 했고, 이후에는 구체적으로 결혼 얘기까지 하기 시작했다. 가수 솔비 유튜브에 출연해서는 솔비에게 축시를 부탁하며 내년쯤 결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양가 부모를 만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10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은 “교제한지 2년 넘었다. 꽤 오래된 사이”라고 말하면서도 “부모님 인사는 아직 안 드렸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김종민은 그간 열애 발표 후 두리뭉실하게 결혼을 언급해왔다. 김종민이 올해 45살인 만큼 열애를 한다는 소식을 전한 후 많은 이가 그의 결혼에 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 10월까지만 하더라도 김종민은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로부터 두 달 뒤 ‘KBS 연예대상’에서 직접 내년에 결혼한다고 밝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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