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선발-홍현석 교체 출전' 1명 퇴장당한 마인츠, 수적 열세에도 프랑크푸르트 3-1 제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22 07: 58

이재성이 선발로, 홍현석(이상 마인츠)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팀은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승점을 25(7승 4무 4패)까지 끌어올리며 18개 팀 중 5위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승점 27, 8승 3무 4패)는 3위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직전 5경기(10~14라운드)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올렸던 이재성은 이날엔 침묵했다. 그러나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컵 대회 1도움 포함해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초반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에 잠시 밀리는 듯했던 마인츠는 전반 15분 나온 상대 자책골로 흐름을 바꿨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가 중앙 미드필더 엘리에스 스키리 쪽으로 공을 내주려다 마인츠의 강한 전방 압박에 당황했고, 스키리가 걷어낸 공이 골문 쪽으로 굴러갔다. 이를 막으려던 산투스의 손에 맞고 공을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마인츠는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가 스키리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곧바로 퇴장을 당했고,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야 했다.
그럼에도 마인츠는 흔들리지 않고 전반 27분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파울 네벨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과감하게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마인츠는 후반 13분 다시 한번 압박을 통해 골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성의 왼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프랑크푸르트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네벨이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는 3-0이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마인츠는 곧바로 후반 31분 이재성과 앙토니 카시를 빼고 홍현석과 실반 위드머를 투입해 더는 실점 없이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며, 새해 1월 11일 보훔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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