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데뷔 5000일 만에 첫 신인상 받았다.."혼자만의 노력 아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12.22 08: 51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ZICO)가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솔로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코는 지난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단상에 오른 지코는 “오늘이 데뷔 5000일인데 처음으로 신인상을 받아본다. 첫 회부터 뚝딱거렸던 제가 이렇게 말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제작진분들의 뒷받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서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린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항상 추억에 잠긴 채로 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5개월 동안 이끌었다. 매끄러운 진행 능력은 기본, 게스트들과 즉석에서 합을 맞춘 무대로 큰 화제를 모으며 독보적인 MC로 자리매김했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는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곡 발표부터 방송 프로그램 진행과 프로듀싱, 공연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365일을 풍성하게 채운 것 같아 기쁘다. 몇 년이 지나도 뚜렷하게 떠올릴 수 있는 인상적인 해였다”라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소식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지코는 눈부신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SPOT! (feat. JENNIE)’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 차트 정상을 찍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1억 8000만 회를 넘겼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에 8주 동안 머무르며 전 세계에서 흥행했다. 빌보드가 지난 6일 발표한 ‘2024 최고의 K-팝 앨범 25선: 스태프 선정’(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4: Staff Picks)에도 이름 올렸다. 지난 11월 개최한 콘서트 ‘ZICO LIVE : JOIN THE PARADE’는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되며 인기였다.
지코는 솔로 활동 외에도 총괄 프로듀싱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미니 3집 ‘19.99’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해 제작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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