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골' 쿨루셉스키, 리버풀 향한 경고 "우리 다시 상위권 도약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2.22 11: 16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데얀 쿨루셉스키(24)가 리버풀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토트넘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이번 시즌 첫 격돌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리버풀은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1월과 2월 홈 앤 어웨이 맞대결을 잇따라 펼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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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기선 제압이 걸린 중요한 한판이다. 쿨루셉스키는 5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토트넘은 3연승으로 리그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에 있지만 승리할 경우 7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22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스웨덴 대표 출신 쿨루셉스키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그 선두인 리버풀을 상대로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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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는 "우리가 리버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경기 승리를 이제 지나갔고 역사로 남았다"면서 "이제는 회복하고 다음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과 치른 25번의 공식전에서 단 2승(6무 17패)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토트넘 리그 원정에서 단 1패(1무 3승)만 당하고 있다. 
토트넘의 최근 리버풀전 승리는 2023년 10월 2-1로 승리한 홈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토트넘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을 상대로 홈 연승을 거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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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는 '당시 리버풀을 이길 때 비디오 판독(VAR) 오심이 나온 점에 대해 리버풀이 복수를 할 것이라 보나'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안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 정말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기세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경기가 토트넘의 리그 향방은 물론 1월과 2월 펼쳐질 카라바오컵 맞대결 경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한다"면서 "리그에서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 많은 승점을 잃었지만, 몇 경기를 이기면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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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하고, 이번 시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강조, 카라바오컵을 통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쿨루셉스키는 "이런 경기들이 바로 내 경기다. 맨유전과 리버풀전 경기가 그렇다"면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맞붙는 것은 항상 즐겁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제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여전히 배고프고 위협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 그것이 계획이다. 경기장에서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존재처럼 느껴지는 것, 그게 제가 원하는 상태"라고 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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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에 진정한 공포 대상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총 16차례 맞붙은 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최근 리버풀전 5경기 연속 득점포를 날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6경기 연속 골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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