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과 9년만 결별' 이동휘, "어려운 일 많았는데 위로 돼" 눈물(핑계고)[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12.22 12: 29

배우 이동휘가 최근 오랜 연인 정호연과 결별 소식을 알린 가운데,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22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이 공개됐으며, 이동휘가 최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1회 시상식에서 무관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동휘는 등장하자마자 눈시울을 붉혔고, "너무 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핑계고' MC 유재석으로부터 "축하해 동휘야 고맙다"라며 수상을 기뻐했고, 이를 본 동료 연예인들은 "진짜 울어?", "우는 건 오버다", "감동이야, 축하해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상 내내 눈물을 보인 이동휘는 "정말 감사하다. 내가 '핑계고'를 하면서 정말 제 스스로가 많이 위로를 받았다. 작년에 시상식에 왔을 때 빈손으로 가면서 정말 너무 상 받은 분들이 부러웠다"며 "내가 사실 이 일을 하면서 최우수상에 노미네이트 된 게 처음이다. 연기대상에 우수상엔 노미네이트됐다. 거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핑계고'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휘는 "올 한해 정말 어려운 일도 많고 좋은 일도 많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상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와주셔서 대단하신 분들이 축하해주셨는데 내가 그럴 자격이 충분히 갖춰진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겠다"며 감격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동휘의 말처럼, 그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데뷔해 연기 경력 12년 차를 맞았다. 그동안 약 5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었다. 역대 흥행 2위이자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이지만, 상복이 없는 배우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 지상파 '연기대상' 우수상 노미네이트가 최고였고, 마땅한 수상 경력이 없었는데, '핑계고'에서 데뷔 이후 감동적인 최우수상 트로피를 받은 것. 
이와 함께 이동휘는 올해 천만 '범죄도시4', 영화 '설계자', '결혼, 하겠나?',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새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등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꼽히던 여자친구 정호연과는 결별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5년 말부터 만남을 갖기 시작한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6년 열애를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결혼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애 9년 만에 결별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연인 관계를 정리했지만, 아직도 SNS 맞팔을 유지하고 있으며, '럽스타그램' 흔적도 남기는 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핑계고 시상식'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