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대파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97-71로 대파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2승 8패를 만든 한국가스공사는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앤드류 니콜슨이 29점(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곽정훈(23점 9리바운드), 신승민(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5점 5어시스트)도 맹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KCC를 압도했다. 1쿼터에서는 니콜슨이 팀의 10득점을 책임지며 단독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가스공사는 KCC를 21-10으로 압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KCC가 강한 수비로 저항했으나, 곽정훈과 신승민이 골밑 돌파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고, 가스공사는 전반을 44-28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가스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에서는 니콜슨의 내외곽 플레이가 계속해서 위력을 발휘했으며, 벨란겔이 연속으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57-31까지 벌렸다. 3쿼터를 72-43으로 마친 가스공사는 4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곽정훈과 벨란겔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97-7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LG는 안양체육관에서 정관장을 69-60으로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양준석이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아셈 마레이(11득점 12리바운드)와 칼 타마요(13득점 12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LG는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10승 10패)을 달성,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