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부진에 ‘괴물’ 엘링 홀란(24, 맨시티)도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8승3무6패의 맨시티는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12경기서 1승2무9패로 극도로 부진한 맨시티다. 특히 최근 4경기서 1무3패로 전혀 승리가 없다. 맨시티의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도저히 지난 시즌 리그 4연패를 차지한 압도적 챔피언이라고 믿기 힘든 성적이다.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내용에서 완패한 맨시티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듀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0분 로저스에게 추가골까지 먹었다. 후반 48분 필 포든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너무 늦었다.
선발로 출격한 홀란은 무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올 시즌 홀란은 1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공동선두다. 하지만 가장 최근 골이 12월 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최근의 맨시티 부진과 홀란의 침묵이 연결돼 있다.
경기 후 모든 비판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홀란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자책했다.
홀란은 “내 자신을 돌아보면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찬스를 살려서 골을 넣지 못했다. 더 잘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홀란은 “내 자신감도 최고는 아니다. 자신감이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이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과르디올라에게 쏟아지는 비판에게 반응했다. 홀란은 “펩은 프리미어리그를 7년간 6번 우승한 사람이다. 그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 매년 이것을 반복해왔다. 우리는 아직 감독을 믿는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감독을 신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