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임지연과 추영우가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옥태영(임지연 분)과 천승휘(추영우 분)의 이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짜 옥태영과 천승휘(추영우 분)는 금광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한 천승휘의 손을 옥태영이 잡아주기도.
일행은 잠시 쉬면서 감자를 먹기 시작했고, 천승휘는 “그런데 그말 진짜요? 내가 떠나자고 했을 때 못이기는 척 그랬으면 좋겠다고 그런 거”라고 운을 뗐고, 옥태영은 “제가요?”라며 시치미를 떼고 감자를 먹었다.
이후 인신매매로 사들인 아이들을 동원해 광산의 금을 잠채한 명주상단 일당을 잡는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졌다.
돌담에 앉아 있는 천승휘를 보고 옥태영은 뭘 그리 쓰고있냐고 물었고, 천승휘는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하고 병사들과 싸워서 아이들을 구해낸 멋진 무용담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승휘는 “네가 베풀었던 마음들이 너한테 와서 다시 너를 돕더구나. 우리 구덕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태영은 떠나는 천승휘에게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그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 다음엔 해야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은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주세요”라며 천승휘를 향한 마음을 돌려 표현했다.
천승휘는 “완벽한 결말입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옥태영 역시 떠나는 천승휘의 뒷모습을 보며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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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씨부인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