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올해 66세인 주병진이 45세 맞선녀와 두번째 데이트 후 한층 더 가까워졌다. 특히 타로점에선 결혼은 물론 자녀운까지 인연이 강하다고 해 흥미롭게 했다.
23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올해 66세인 주병진이 22세 연하 맞선녀와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특히 타로점을 함께 보러간 두 사람. 손을 마주 잡기도 했다.
이날 타로집에서 두 사람의 앞으로 미래를 타로로 확인, 잘 되겠다’는 카드가 나왔다. 인연의 기운이 강한 카드가 나온 것. 단, ‘주변에 시선만 신경쓰지 않는다면’이란 조건이 붙었다. 그러면서 타로사는 “막상 시작하면 결혼도 빨라질 것, 속도가 붙을 것”이라 말해 두 사람도 깜짝 놀랐다.
분위기를 몰아 2세운도 확인했다. 타로사는 45세인 맞선녀에게 “자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내 두 사람이 2세를 갖는다면 ‘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스럽고 애교많은 딸도, 머리좋고 영리한 한 명이 더 있다”며 아이들에 대한 점괘를 치면서 “쌍둥이라면 셋일 것”이라 했다. 그러자 주병진은 “상상만으로 재밌었다”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선술집에 도착한 두 사람. 주병진은 “첫날과 많이 달라, 이제 지인이 됐다”고 하자 맞선녀는 “처음에 엄청 떨었다”고 했다. 이에 주병진도 “비탈길에서 내 팔을 잡았을 때 허걱했다”며 그대로 굳어버렸다고 했다. 주병진은 “그 순간 내 팔이 아닌, 기둥이었다, 바보처럼 걸었던 것 같다”며 “긴장하고 당황했다”며 첫 만남을 되새겼다.
이어 호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병진은 “선배는 사연이 복잡해, 울타리를 쳐놓은 듯한 호칭이다”며 “병진님은 여러가지 케이스를 모두 수용할 수 있다, 마음이 변하면 병진X으로 바꿔라”며 농담으로 웃음짓게 했다.
특히 주병진은 “사랑은 함부로 찾아오고 시작하면 안 되는 것이라 시작한다”며 맞선녀와의 관계도 신중한 모습. 고민하다 적막을 깬 주병진은 40대 중반인 맞선녀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생각에 잠긴 맞선녀는 20대 때 사랑에 대해 언급, “진심으로 첫사랑했던 때, 새로운 감정이 어색했다”며 스스로 힘들었다고. 첫사랑 이야기에 주병진은 아픈 추억을 꺼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정적이 흐르자 맞선녀는 “힘든 걸 잊는 연습해보셨나’며 질문, “상처도 아픔도 잊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어쩌면 기억이 안 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병진은 “솔직히 조금 더 알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었던 욕심으로 그런 질문을 드렸다 혹시 부담스러웠다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맞선녀는 마음을 글로 전한 편지를 전했고 주병진은 “그냥 간직하고 안 볼 수 있어, 기간이 지난 다음에 보겠다”고 했다.바로 읽지 않는 이유에 대해 주병진은 “순간에 감정이입이 될까 조심스럽다”며 가슴 속에 편지를 넣어둔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병진은 “신중하고 섬세하게 심경을 느끼고 있다”며 사랑에 관해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며칠 뒤, 주병진이 만난 다음 데이트 상대는 누구일지 궁금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