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아주대 미드필더 신인 홍기욱을 영입하며 2025시즌 중원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그는 2027시즌까지 부천 소속으로 뛰게 됐다.
중앙고 출신의 홍기욱은 고등학교 시절 2022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2022 고등학교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이후 아주대에 진학했다.
홍기욱은 대학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 KUSF 대학축구 U리그1에서 7경기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4권역 우승으로 이끌었고, 통영 제 19회 1,2학년 축구대회 3위, 제18회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 부천에는 박창준, 서명관 등 아주대 출신 선수들이 팀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홍기욱이 선배들의 활약을 뒤따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는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탈취해 공격진에 넘겨주는 판단력은 물론,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 플레이가 강점인 미드필더 자원이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홍기욱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눈에 띄는 미드필더다. 기동력과 뛰어난 패스능력이 큰 강점이다. U21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만큼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기욱은 “먼저 부천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아주대 선배들(박창준, 서명관)이 먼저 입단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에서 살아남는 법, 몸관리 하는 법 등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학리그와 프로는 템포부터 큰 차이가 있는데, 겨울동안 체력과 민첩성 부분에서 많이 보완해 경기장에서 프로 레벨과 간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신인인만큼 좋은 모습으로 최대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홍기욱은 현재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