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대패에도 "포스테코글루!" 외친 토트넘 현지 팬들...이유는 "본질적으로 불안한 팀...적어도 기대와 희망은 보인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24 14: 19

설득력이 부족한 결과에도 현지 팬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향한 팬들의 의견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현장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특히 그렇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3-6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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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5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수비 문제를 재확인했다. 또한 승점 23점(7승 2무 8패)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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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 변화에 대한 질문에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나는 지난 18개월 동안 같은 질문에 답해왔다.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다시 말하지만, 나는 플랜 B나 C를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방식이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확신한다. 전술을 바꾸는 것은 단순히 스위치를 켜고 끄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스타일을 지켜가며 원하는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팀의 경기력이 일정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한 전술만을 고수하는 감독의 태도에, 일부 팬들은 소셜 미디어 상에서 그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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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버풀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포스테코글루의 이름을 외쳤다. 이는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위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 긍정적인 경기 스타일 덕분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이번 시즌 그의 감독 경력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부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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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안토니오 콘테와 조세 무리뉴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자랑하지만, 결과를 중시하는 그들은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됐을 때 팬들과 연결 고리가 끊어졌다. 누누 산투 감독의 경우 임기 초반 1-0 승리 외엔 기대할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라며 지난 감독들과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매체는 "지난 감독들의 축구 스타일은 승점 획득도 어려우면서 지루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줬고 득점도 어려웠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의 지도 아래, 모든 퍼즐이 맞춰진다면,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희망이 엿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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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단, 해리 케인의 부재, 안정적인 수비진이 없는 상황, 부상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소한 득점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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