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무한도전’ 20주년 일력에 불참한 심경을 전했다.
24일 길은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다.
이날 한 팬은 “무도 달력 왜 참여안했어요ㅜ”라고 물었고, 길은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무한도전’ 방송 중 일부로 박명수가 “나도 껴줘!”라는 멘트를 던진 모습이다. 길은 박명수의 짤로 대답을 대신했다.
앞서 MBC는 ‘무한도전’의 20주년을 맞아 일력을 제작했다. 지난 16일에는 박명수가 해당 일력을 언박싱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일력에는 ‘무한도전’에 참여했던 멤버들의 친필 사인과 20주년 메시지가 담겼다.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던 정형돈을 비롯해 전진, 광희, 조세호, 양세형 등 ‘무한도전’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인물이 참여한 가운데, 길의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다. 길이 참여를 거부한 것인지, '무한도전'에서 길을 손절한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으나, 길의 답변에서 '무도 측의 연락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길은 2004년에 이어 2014년에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무한도전’에서 불명예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이후 2017년에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KBS와 MBC 등 지상파에서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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