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감독선임' 전북 이도현 단장, "지금부터 더 중요합니다"[오!쎈인터뷰]

"지금부터 더 중요합니다". 

전북현대는 24일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유럽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거스 포옛‘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와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수석코치)와 토트넘 핫스퍼(수석코치)에서 코치로 지도 경력을 쌓았다.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EFL 챔피언십)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거스 포옛은 선덜랜드(잉글랜드-EPL) 등 잉글랜드를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슈퍼리그), 레알 베티스(스페인-라리가), 보르도(프랑스-리그1) 등 다양한 리그와 클럽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22~24)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거스 포옛은 선수 시절 타 리그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으며 지도자로서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한 축구인이자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전북현대는 거스 포옛 감독이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쌓은 역경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축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현대 선수단을 건강하게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거스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유연한 전술과 뛰어난 통찰력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이제 시작이다. 전북이라는 이름의 명예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감독님을 모셨으니 더욱 중요해 졌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고 밝혔다. 

또 이 단장은 "포옛 감독은 전북과 협상 과정에서 상상한 것 이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팀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고 미팅 며칠 전부터 경기를 많이 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더라. '계약이 성사가 되든 안 되든 정보를 최대한 보내주면 공부를 하겠다'라며 전북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도현 단장은 "포옛 감독과 함께 했던 주요 인물들이 모두 함께 온다. 핵심멤버들이 합류한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