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김민재 좀 쉬게 해라!” 진통제 맞고 뛰었다는 말에 독일언론 ‘화들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2.24 17: 03

“제발 김민재 좀 쉬게 해라!” 
독일 언론이 김민재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김민재가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전경기에 뛰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5-1로 대파했다. 11승3무1패, 승점 36점의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82분을 뛰고 에릭 다이어와 교대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핵심전력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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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Z'는 24일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진통제로 통증을 참아가며 뛰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5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포칼 3경기를 포함해 총 24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벌써 2035분을 넘겼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민재는 “11월에 A매치를 치른 뒤에 일정을 확인했다. 아직도 8경기를 더 뛰어야 하더라. 이를 악 물고서라도 고비를 넘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지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잘 회복하고 싶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근 김민재가 실수가 잦았던 이유도 역시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어서까지 뛰었기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김민재는 팀을 위한 희생으로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계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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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에서도 김민재를 이제라도 관리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바이에른에게 좋은 소식이라면 다음 경기가 1월 12일이라는 사실이다. 무릎부상이 시달리고 있는 김민재가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뛰었지만 그나마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뮌헨에서 전반기에 자신의 몸을 갈아가면서 뛴 선수는 김민재가 처음이 아니다. 뮌헨의 얕은 센터백 깊이를 고려하면 더 그렇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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