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부부' 진행 중 이호선 교수가 일침했다.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술 셔틀을 시키는 알코올 중독 남편과 그런 남편도 너무 소중한 아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남편은 '이혼숙려캠프'의 출연을 결정지을 만큼 이호선 교수의 팬이라고 밝혔다. 실제 진행된 이호선 교수와의 상담에서 남편은 "제가 이혼을 원했는데 영상을 보니 이혼을 당하겠더라"고 털어놨다.
이호선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남편은 "술이 문제더라. 그렇게까지 엉망인지는 저도 몰랐는데 술을 마시고 폭언('가정교육도 못 받았다')도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남편의 말을 들은 이호선은 "아버지도 안 계신 분이 왜 남에게 가정교육을 운운하냐"고 일침, 남편은 "제가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이호선은 "아내가 과거에 심각한 우울 상태에 있었다. 그러면 배우자가 집안이 어지러운 것 치울 수 있다. 그런데 남편은 술을 선택한 것이다. 혼자 다 책임지기 힘들었을 것이고, 잊어버리기 좋고"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집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 제일 피해자는 아이들이다. 엄마는 자기 우울에 빠져서 자기 생명만 붙잡고 있었고, 아빠는 술에 빠져서 아이들을 고려하지 않아. 아내 때문에 술 마셨다는 말 하지 말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 탓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편은 "지금까지 아내가 잘못했다고만 생각했다. (상담사님 말씀을 듣고) 우리 모두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인터뷰했다.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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