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사이다 엔딩으로 마무리했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최종회에서는 남두헌(서현우 분)과 김홍식(성준 분)이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 시작이 됐다. 시작과 동시에 남두헌은 선서를 요구하는 위원장에 “저는 선서를 하지 못할 것 같다. 저는 선서나 맹세 등 특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강박과 스트레스 때문에 실신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실신을 하고 나서 깨어나면 2~3일 정도 공황상태가 와서 증언을 못한다”라고 거부했다.
이를 들은 김해일은 “거짓말 하지마. 세상에 그런 증상이 어딨어”라고 소리쳤지만 남두헌은 “제 증상과 관련하여 진단서 제출하겠다”라며 진단서를 제출했다.
진단서에는 ‘반사성 실신’, ‘상황성 실신’이라고 적혀있었고, 김해일은 “네가 생각해도 식상하지 않냐. 이런 데 올 때 꼭 휠체어 아니면 진단서가 동반돼야 하는 게 식상하지 않냐고”라고 분노했다.
청문회 둘째 날, 김만천(박지일 분)은 남두헌 편에 서며 거짓 증언을 했다. 김해일은 “마약 조직이 아니라 국민들 상대로 덫을 놓은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만천은 “새시대 대한민국의 정의와 양심. 이건 우리의 올바른 정치가 다 이뤄낸 거다. 카페에 노트북을 놓고 나와도 아무도 안 훔쳐가지 않냐. 복도에 택배 상자가 있어도 누가 손을 대냐. 이런 국가가 어딨냐”라며 옹호했다.
그러자 김해일은 “당신같은 인간들이 진실을 깔아뭉개는 이런 나라가”라며 “카페에서 노트북 안 훔쳐가고, 복도에서 택배 안 훔쳐간다고 그게 안전한 나라라고. 진짜 안전한 나라가 어떤 건지는 아냐. 진실을 보장해주는 나라가 진짜 안전한 나라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사람을 죽이는 것만 학살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진실과 저의, 역사가 학살당하고 있는 중이다. 그 대가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국민들이 치르고 있다. 아시겠냐”라고 호통쳤다.
그럼에도 김만천은 “증인 세 분, 특히 신부님은 어제부터 보니까 상당히 저의가 의심스럽다. 정치색이 짙은 것 같은데 혹시 배후에 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몰아갔다. 이에 김해일은 “이거 보시라. 내가 사는 세상 걱정하면 정치색이 짙은 거냐. 그러면 세상을 걱정하는 온 국민들 배후에는 누가 있다는 말씀이냐. 얘기해봐라. 그런 뜻이냐”라고 꼬집었다.
세 사람은 소란스럽게 했다는 이유로 다시 한번 퇴장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박경선(이하늬 분)은 남두헌과 김만천의 대화를 만천 하에 공개, 꿀단지 파일을 폭로했다.
그리고 김홍식(성준 분)은 남두헌에게 복수하기 위해 청문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총을 들이대자 김홍식에 남두헌은 “김 회장 생각 잘해야 한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라며 “지금 나를 죽이면 너는 천인공노할 살인귀가 되는 거야”라고 설득했다. 이에 김홍식은 “김회장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 형제들 빚은 갚아야지”라며 “지옥으로 가”라고 남두헌에게 총을 겨눴다.
하지만 총은 불발됐고, 구대영(김성균 분)은 “너 그거 인천 개사발한테 총 샀니? 인천에서 가짜 무기 파는 놈들인데 전문가들도 다 속는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홍식은 남두헌은 맨손으로 폭행하려고 했고, 김해일이 막아서며 김홍식과 부하들을 제압했다.
이후 붙잡혀 가는 김홍식에 김해일은 “김홍식, 대한미국 참 쉽지 않다 그치?”라고 했고, 박경선은 “어이 김홍식 그래도 칼 맞아 죽지 않았잖아. 그거에 만족해라”라고 말했다. 남두헌도 비리 밝혀지면서 함께 체포됐다.
한편,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박경선은 검사를 관두고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김해일의 참교육 역시 계속됐다. 추운 겨울날 김해일은 나쁜 동영상을 운영하는 T번방 무리들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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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