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일본 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27)를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부진으로 인해 이적이 확실시되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928억 원)로 책정했고 대체자 후보로 세 명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레이더에 포착된 세 명은 브라이튼의 미토마 가오루,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그리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암스다. 정통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의 이름도 나왔지만 우선순위는 측면 자원으로 보인다.
최근 맨유는 손흥민과 연결된 적 있었으나 더 젊은 공격수를 원하는 정황으로 보인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흐비차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맨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윌리암스의 5800만 유로 바이아웃도 매력적이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했지만 다른 두 명만큼 꾸준하지 않다는 평이 있다"라고 들려줬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팀 토크도 "맨유가 래시포드의 경기장 안팎 태도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도하며 구단이 대체 자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토크에 따르면 맨유가 래시포드를 무조건 내보내려는 것은 아니지만 5000만 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 선의 이적료가 제시되면 심각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역시 이 매체도 맨유가 미토마, 흐비차, 윌리암스 세 명을 감시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맨유가 아직 후보를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미토마가 브라이튼에 합류 뒤 기량이 급상승했고 2년 반 동안 큰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 때문에 올드 트래포드 적응이 빠를 것"이라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왼쪽 윙백 기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이 금액을 지불하면 김민재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이적료 신기록이 경신된다.
김민재는 직전 직장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5000만 유로에 이적해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일본 히가시 스포 웹은 "자금력만 보면 맨유는 미토마를 위해 이 요구액을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이 시즌 중반에 핵심 전력을 넘길 가능성은 낮아 정식 제안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