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역대급 수상소감을 남겼다.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쿨하게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DDP 아트홀 1관에서는 ‘2024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이날 이이경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중편 드라마 남자 연기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이이경은 “첫번째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식구분들 너무 감사드리지만, 제일 감사한 건 쟁쟁한 후보 분들이 계신데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이경은 “배우들이 배우끼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해야 하다. 시상식에 오면 시상식에서 인사드려 감사드린 분들이 있고, 만나뵙고 싶었는데 작품을 같이 못해서 시상식에서 인사를 드리는 분들이 있다. 김태리 씨 인사드렸는데 저를 아시더라. 감사하다.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 감사드린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이어갔다.
이이경의 소감을 멈추지 않았다. 이이경은 급기야 ‘전여친’ 정인선을 언급하며 “그리고 정말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정인선 씨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 정말 감사하다. 정인선 씨 수상 축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카메라도 정인선을 잡았고, 정인선은 웃으면서 손뼉을 치는 모습이었다.
이이경은 소감을 끝내며 “저한테 이 상이 조금 의미가 있는 게 예능을 많이 해서 그쪽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악역을 해서 연기로 상을 받았다는 거에 너무 의미를 두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혹시 ‘뭐야, 왜 얘가 우수상을 받아?’하는 분들이 있다면 늦지 않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이경과 정인선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호흡을 맞췄고, 마지막회를 앞두고 두 사람이 1년째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 열애 2달 만에 이별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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