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데일 해이든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US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일 헤이든은 전날 사위인 배우 마크 블루카스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솔베리 타운십 경찰은 911 신고 전화를 받고 27일 오전 6시 30분 펜실베니아주 벅스 카운티에 있는 마크 블루카스 집에 갔다가 쓰러진 이들을 발견했다.
우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6세 남성이 해당 집 1층에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다. 그는 현재 뉴저지주 뉴브런즈웍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데일 헤이든은 2층 침실에서 발견됐지만 숨이 멎어 있던 상황. 벅스 카운트의 부검의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부검에 들어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본채에 있던 다른 가족들은 일산화탄소 노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만 현장을 정리하던 두 명의 의료진과 한 명의 경찰관도 일산화탄소 노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보일러에서 새어나온 가스를 원인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데일 헤이든의 딸 라이언은 SNS를 통해 “데일이라는 밝은 빛이 지상 세계에서 사라졌다. 그는 가장 필요한 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있을 거다. 그는 힘이 넘쳤지만 부드럽고 섬세했다.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타고 났다. 그녀의 여정은 완전했다”고 추모글을 남겼다.
한편 데일 헤이든은 캐나다 출신의 모델 겸 영화배우다. 영화 ‘베드룸 아이스’, ‘사이보그’, ‘발레리나의 꿈’,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 ‘끌로드 부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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