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최악의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SNS 프로필을 바꿨다.
전현무는 29일 개인 계정에 프로필을 교체했고, 동시에 "무안 항공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는 공식 메시지를 게재했다.
새 프로필 역시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무안항공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멘트라 들어가 있다. 여기에 국화꽃 이미지가 더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전현무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 MC이자 강력한 대상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국가적 재난 사고가 벌어져 '연예대상' 시상식이 결국 취소된 바 있다.
한편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밤샘 수색작업 끝에 구조당국는 181명 중 승무원 2명이 생존했으나, 나머지는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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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전현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