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국내 최악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가슴 아파했다.
옥주현은 30일 오전 "꿈같고 거짓말 같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마음 다해 기도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옥주현은 댓글에서도 "praying for the victims..Peace in the hands of God..(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기..하나님의 손안에 평화가 있기를..)"이라며 다시 한번 애도를 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지닌 국화꽃 이미지가 담겨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기도 드려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밤샘 수색작업 끝에 구조당국는 181명 중 승무원 2명이 생존했으나, 나머지는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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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