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요대제전'도 결방, 녹화중계 예정...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30 13: 2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2024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WANNABE)' 또한 결방한다. 
30일 오후 MBC는 오는 31일 진행되는 '2024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약칭 가요대제전)' 결방을 결정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행사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사전 녹화 분량을 포함해 추후 녹화 방송으로 무대가 공개된다. 다만 아직까지 녹화 방송에 대한 구체적인 편성 날짜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국가적인 애도 기간을 고려해 이후 편성될 전망이다. 

MBC는 지난 29일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전격 취소하는 데 이어 오늘(30일) 밤 예정된 '2024 MBC 연기대상'은 생중계를 결방하고 녹화 중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어 '가요대제전' 또한 생중계 결방 후 녹화 방송으로 선회한 것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전국적인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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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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