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무대인사 취소했다..'하얼빈' 측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30 17: 08

영화 '하얼빈' 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평일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30일 영화 '하얼빈' 측은 "오는 31일과 1월 1일에 무대인사 예매가 오픈됐던 것은 맞다. 그러나 참사 발생 전 일부 예매가 진행됐던 것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극장 측과 논의 후 취소하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진행된 무대 인사에서도 배우 현빈, 조우진, 박훈, 유재명, 우민호 감독 등이 참석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시간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긴 바. 다만 '하얼빈' 팀은 오는 1월 4일부터 진행되는 무대 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대신 국가 애도기간인 1월 4일 예정된 무대인사 취재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하얼빈' 측은 "기존 2주전 사전 공지 했던 1월 4-5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사전 공지 되었던 행사 이기에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무대인사는 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 하겠다. '하얼빈' 팀은 이번 참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238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79명이 숨졌고 생존자는 단 2명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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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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