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가요대제전' 녹화방송 대체, 이벤트 축소⋅무대 중심 진행"[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12.30 16: 52

'2024 MBC 가요대제전'이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을 확정했다. 생방송 대신 녹화방송으로 대체, 이벤트를 축소하고 아티스트들의 무대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MBC 측은 30일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12월 31일 밤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가요대제전'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녹화 방송은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고 부가 이벤트를 축소할 예정이며,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중심으로 최소화하여 진행될 예정"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 방송의 편성 일정은 추후 별도로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MBC 측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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