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지민·이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제발회 취소..제주항공 참사 여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12.30 17: 14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SBS '나의 완벽한 비서'가 다음주 진행되는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30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SBS 측은 내년 1월 3일 진행되는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취소하기로 했다고.
앞서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은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3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홀 13층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한지민, 이준혁, 김도훈, 김윤혜, 함준호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밤샘 수색작업 끝에 구조당국는 181명 중 승무원 2명이 생존했으나, 나머지는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12월 29일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연예계가 한 마음으로 추모의 마음을 보내고 있으며, 29일부터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거나 결방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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