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류이서는 30일 "항공기 안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희생자분들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 남겨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은 바탕 화면에 흰색 국화꽃 한 송이가 놓인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국화꽃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남은 유가족들을 향해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2020년 9월 신화의 전진과 결혼한 류이서는 전직 승무원으로,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한 바 있다. 결혼 후 승무원을 그만두고 남편 전진과 다양한 방송 및 인플루언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얻었다.
과거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하는 과정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시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밤샘 수색작업 끝에 구조당국는 181명 중 승무원 2명이 생존했으나, 나머지는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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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