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이 20대때 단추 디자이너로 성공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노희영이 절친 김미경 강사, 차예련과 주상욱 부부를 초대해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노희영은 단추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노희영은 "1981년에 해외 유학이 풀렸다. 유명한 선생님들 딸, 아들이 다 파슨스에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희영은 "디자인을 했다간 뼈도 못 추리겠구나 싶어서 악세서리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노희영은 "1988년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 백화점에 가니까 지춘희, 김영주, 하용수 디자이너가 제일 세련되더라. 지춘희 선생님께 그냥 전화했다. 어시스트들이 다 생소해하더라"라고 말했다.
노희영은 "선생님들이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다 아시니까 와보라고 하셨다. 명함까지 만들어서 갔다. 디자이너 옷에 맞는 단추를 디자인해서 갔다. 너무 좋다고 하라고 하시더라"라며 "최고 500개 하나 당 5000원 받는다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노희영은 "돈을 다 싸가지고 미국으로 가서 사고 싶은 옷을 다 사서 한국에 들어왔다. 그때부터 비극의 시작이었다. 대량생산을 못해서 납기일을 못 맞춘 거다"라며 "아버지한테 욕을 먹고 돈을 빌렸다"라고 말했다.
노희영은 "디자이너들에게 죄송하다고 선금을 다시 드리겠다고 했다. 근데 디자이너들이 다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제품을 만들어서 갖다드렸다"라고 말했다.
노희영은 "국내 디자이너 선생님들 중에서 내 단추를 안 쓴 사람이 없었다. 백화점에 가면 100% 내 단추였다"라며 "고급 세단을 타고 그 돈을 벌어서 기사를 두고 살았다"라며 26살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노희영은 "하용수 선생님한테 연락 왔는데 성공한 30대를 취재한다고 하시더라. 그때 내가 30대가 아니라 20대라고 했더니 너무 기분 나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희영은 20대에 요식업을 도전했다고 말했다. 노희영은 "부업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그러고 나서 퓨전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얻고 그게 대박났다. 줄을 서고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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