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A형 독감→제주항공 사고로 공연 재차 연기..애도 동참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12.31 08: 56

가수 이승철 측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부산 공연을 한 차례 더 연기한다.
이승철의 소속사 LSC 측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됐다.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금주 예정된 1월 4일(토) 공연을 3월 22일(토)으로 재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며 "공연을 예매하고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로 관객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비행기 기장분들, 승무원분들 그리고 탑승객분들의 명복을 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4 이승철 콘서트 '오케스트락2' 부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승철이 A형 독감 판정을 받으며 공연 2시간 전 긴급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후 오는 1월 4일로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여객기 참사로 인해 또 한 번 일정이 변경됐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이승철 소속사 LSC입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었습니다.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금주 예정된 1월 4일(토) 공연을 3월 22일(토)으로 재차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하였습니다.
공연을 예매하고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로 관객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기존의 공연의 회차 및 좌석번호는 변경된 일자에 맞추어 그대로 유지됩니다. 배송 받으신 예매자분들께서는 기존의 티켓으로 변경된 일정의 공연을 관람하셔야 하오니 티켓 보관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티켓에 기재된 날짜가 실제 관람일과 상이하여도
같은 요일과 시간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 분실 시 예매 취소는 불가합니다. 이 점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비행기 기장분들, 승무원분들 그리고 탑승객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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