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타'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씨네타운' 출연이 무산됐다.
31일 SBS 라디오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게스트 출연 없이 박하선의 단독 진행으로 방송이 이어진다.
당초 송중기와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 일정차 라디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인해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전국적인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해당 여파로 사고 당일 방송 예정이었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결방을 결정, 해당 회차에 출연했던 송중기와 이희준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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