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생방송·레드카펫 취소.."녹화방송 대체, 깊은 애도"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12.31 10: 30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측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먼저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25년 1월 4일과 5일 예정되어 있던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생방송은 녹화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방송일은 추후 안내해 드리겠다"고 알렸다.

이어 "같은 날 진행 예정된 레드카펫 일정은 취소되며, 이로 인한 티켓 조정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도 진심을 담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25년 1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며, 이날 오후 6시 JTBC2·JTBC4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었으나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하고,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는 한편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전국적인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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