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를 시작으로 배우 임시완, 그리고 가수 딘딘 등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연예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비행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울타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반파됐고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해당 사고로 인해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도 추모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개그우먼 박나래가 SNS 추모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 지원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을 통해 "박나래 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 사실 전라남고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박나래. 이에 연고지인 무안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기부금으로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애도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배우 임시완 역시 따뜻한 기부 소시을 전했다.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는 소식. 임시완은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가수 딘딘도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동참했다. 딘딘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매번 한 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뿐"이라는 글과 함께 기부금을 공개하며,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렇게 어려울 때 기부소식 들리니 참 따뜻하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일 텐데 감사해요", "연말 마음이 무거웠는데 선행 소식 따뜻하다"라며 다양하게 반응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