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의 센스에 김용만이 반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채널 ‘조동아리’에는 ‘웃으면 되는 유병재X조나단 말잔치ㅣ특급 MC 비법 100% 전수한 조동아리 [조동아리 20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블랙페이퍼' 소속 방송인 유병재와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토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석진은 “병재 보면 행보가 생각보다 굵다”며 유병재를 치켜세웠다. 유병재는 “여러가지로 하고 있는데 운이 되게 좋았던 게 커리어 시작할 때 KBS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코미디를 하고 싶은 사람인데 아시겠지만 김수용 형과 개그의 결이 비슷해서 공개 무대에서 막 잘 살리고 그런 것을 못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 번 보고 떨어지고 나서 그때 또 운이 좋았던 게 SNL이 한국에 런칭한다고 해서 작가로 들어가고 그 비슷한 시기에 유튜브가 새로 생겼었다. 그때 운 좋게 시작하게 된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겸손을 보였다.
이후 지석진은 조나단에게 어떻게 유병재의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냐고 물었다. 조나단은 “광주까지 내려와 ‘같이 일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저를 찾아준 게 병재 형과 (현 블랙페이퍼 CEO인) 규선이 형이었다”라며 “형들이 하는 게 저는 너무 좋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가게 된 거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영상 말미, 유병재는 조나단에게 "MC 꿀팁을 알려주겠다. 눈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 세 형은 끝내고 싶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만은 "한 10분 됐다. 아까 스윽 눈치 주지 않았냐.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잘했다, 지금 얘기 꺼낸 거"라고 공감했다.
지석진은 "텐션이 떨어지는 순간이 온다. 대답이 성의가 없어지고 지친 게 느껴지지 않았냐"며 이렇게 정리해야하는 순간에 '자, 어찌 됐건'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조동아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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