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 동료' 잔루이지 돈나룸마(25)가 훈련에 복귀했다.
돈나룸마는 지난 달 19일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홈경기(4-2 승)에 선발 출전했다가 아찔한 안면 부상으로 급하게 교체아웃됐다.
당시 돈나룸마는 0-0이던 전반 19분 상대팀 선수 싱고의 축구화에 얼굴이 찍혔다. PSG 박스 안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싱고의 축구화 바닥이 돈나룸마의 얼굴로 향했고, 그의 피부는 할퀸 자국으로 뒤덮였다. 피까지 흘렸다. 돈나룸마는 사포노프와 곧장 교체됐다. 싱고는 경고받는 데 그쳤다.
CNA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승리 후 돈나룸마에 대한 투지를 칭찬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선수들에겐 (상대팀 선수를) 해치려는 의도는 없다. 이런 경기를 심판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판정을 존중한단 의견을 내비쳤다.
안면 부상 회복 후 돈나룸마는 웃으며 돌아왔다. 3일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은 그가 훈련소 부근에서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짓한 장면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돈나룸마는 부상 직후 얼굴 봉합선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PSG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AS모나코와 2024-20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 맞대결을 치른다. 목요일 현지로 건너가 카타르에서 훈련을 소화한 돈나룸마의 출전이 점쳐진다.
외신 데일리스포츠는 "돈나룸마 얼굴에 아직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지만 부상 이후 첫 훈련에 임했다"라며 복귀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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