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송윤하의 대활약에 선두까지 쓰러졌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BNK 썸을 70-6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KB스타즈는 6승 10패로 4위다. 선두 BNK는 12승 4패가 됐다.
승리 주역은 신인센터 송윤하였다. 그는 정상급 빅맨 김소니아(22점, 9리바운드)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신인의 분전에 언니들도 힘을 냈다. 에이스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26점으로 터졌다. 허예은도 12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경기 후 송윤하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었다. 운동할 때부터 강이슬 언니가 빅맨이 없으니까 페인트존에서 공격하라고 했다. 생각하면서 했더니 잘했다. 경기전에는 떨렸지만 경기 중에는 힘들어서 생각이 없어진다”며 기뻐했다.
송윤하는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한은행 홍유순과 함께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여겨진다. 송윤하는 “신인왕이 안되고 싶다면 거짓말이다. 그 생각을 하면 농구가 안될 것 같다. 게임에만 집중하고 싶다. 언니들에게 고맙다. 기회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욕심을 보였다.
송윤하는 아직 고등학교 졸업식도 마치지 않은 풋내기다. 졸업식에 참석하냐는 질문에 그는 “졸업식에도 부산에서 게임이 있어서 모르겠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