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대박! 오타니, 김혜성 향해 한글 환영 메시지+SNS 팔로우까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1.04 10: 40

LA 다저스의 ‘월드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에게 한글 환영 인사는 물론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는 등 새 동료를 반갑게 맞이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혜성의 다저스 계약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글을 게시하고 김혜성의 SNS를 팔로우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넥센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또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각종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써 김혜성은 박찬호(1994~2001년, 2008년),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 류현진(2013~2019년)에 이어 다저스에서 뛰는 5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875경기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 OPS .946,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2018년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데뷔 첫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 내셔널리그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다저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5개 구단이 김혜성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다저블루는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하기 위해 더 수익성 있는 제안을 거절했다. 또 계약 과정에서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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