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6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2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혼을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 생활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각자 번 모든 재산을 가지고 헤어질 예정이다. 벤 애플렉이 자신과 맷 데이먼의 제작사인 아티스트 이쿼티에 투자한 지분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벤 애플렉은 제니퍼 로페즈와 결혼한 지 4개월 후에 제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또 몇 달 동안 매물로 나와 있던 6000만 달러짜리 베벌리힐스 맨션은 어떻게 분배하기로 합의했는 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 사이에 혼전 계약서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니퍼 로페즈는 2월 20일에 이혼이 확정되면 애플렉이라는 성을 자신의 성에서 삭제할 계획이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은 지난 2002년 7월부터 교제하며 그 해 11월 약혼했었지만 2004년 돌연 파혼하며 결별했다. 이후 제니퍼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벤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은 다시 싱글이 된 후 17년이 지나 재회하며 2022년 8월 20일 3일에 걸쳐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며 재혼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 5월부터 이혼설이 불거졌고, 제니퍼 로페즈가 정식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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