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故 이희철 사망, 믿기지 않아...너무 그립다" 비통 ('배고픈 라디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1.08 17: 00

유민상이 라디오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 이희철을 추모했다.
8일 방송된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서는 방송 말미, DJ 유민상이 고 이희철을 추모했다.
방송 내내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던 유민상은 "오늘 방송 어떠셨나. 요 며칠, 안 그래도 지쳐계실 출출이 들을 위해 열심히 분위기를 띄워보고, 힘내서 방송을 해봤다"라며 차분하게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아침에 매우 슬픈 소식이 있었다. '배고픈 라디오'에서도 오랫동안 방송을 같이했던, 방송인 이희철 씨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너무 황망한 소식이라서, 사실 저도 지금 이야기를 하면서도 잘 믿기지 않는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희철 씨가 늘 환한 미소와 다정한 말투로 우리 곁에 있지 않았나. 라디오 첫 고정 코너라고 참 좋아하던 기억이 많이 난다. '같이 먹고삽시다' 코너를 했던 우리의 희철이. 오늘따라 희철 씨 얼굴이 너무나 그립고 그렇다"라며 청취자들의 추모 메시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러던 유민상은 "참, 많이, 안타깝다"라며 숨을 고르며 "마지막 노래로 안재욱의 '친구' 들으시면서 오늘 시간 마치도록 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희철의 절친인 풍자는 지난 7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깁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는 비보를 전했다. 
이희철의 유족(동생) 8일 OSEN에 고인의 사인을 심근경색이라고 밝히며 "최근에는 오빠 몸이 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건강했다. 건강하다가 하루아침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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