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팽' 인니 대표팀, '전설' 클라위베르트 선임...2027년까지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08 17: 48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신태용(55) 감독의 후임으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49)를 선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SI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으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를 공식 발표한다"라고 알렸다. 
앞서 6일 PSSI는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 이번 결정은 신중하고 충분한 검토, 평가 과정을 거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위원회가 팀의 성과와 장기적인 목표를 종합해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진] PSSI

신태용의 후임으로는 클라위베르트가 선임됐다. PSSI는 "네덜란드 국적의 클라위베르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클라위베르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알렉스 파스토어, 데니 랜자트와 같은 코치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이 외에도 두 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코치가 보조 코치로 합류한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위베르트는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아약스, AC 밀란, FC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유럽 빅클럽들에서 활약했다. 
PSSI는 "클라위베르트는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곧바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AZ 알크마르, NEC 나이메헌, 브리즈번 등에서 코치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트벤테를 이끌고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 반 할 감독을 보조, 팀의 3위 달성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스포츠 디렉터,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아약스 U19팀과 카메룬 대표팀에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를 도와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위베르트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다음 날 공식적인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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