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 '스타쉽 이사' 케이윌 업어 키웠다.."데뷔 위해 급거 귀국"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1.08 18: 50

가수 임정희가 6살 연하 남편과 연애부터 결혼까지를 공개했다.
8일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결혼 얘기하라고 불렀더니 라떼 토크만 털고 간 골든 레이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쳐

유튜브 영상 캡쳐

영상에서 케이윌은 임정희에 대해 “임정희가 ‘거리의 디바’로 이름을 알리던 시절에 알게 됐고, 제가 오프닝 공연하고 2집 앨범 ‘운명’ 듀엣을 하며 전국을 누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명’ 듀엣 방송 화면이 공개되자 두 사람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둘 다 진짜 말랐다”, “저때는 통통해서 별로였는데 지금보니까 진짜 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케이윌은 데뷔를 떠올리며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OST를 부르기 위해 방시혁이 한달 동안 30곡을 부르게 했다. 잠만 자고 매일 녹음한는 걸 한달 동안 했다. 그래서 결국 ‘이 죽일 놈의 사랑’ OST가 됐는데 탱고 장르였다. 드라마에서는 전주만 나오고 내 목소리가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데뷔는 ‘왼쪽 가슴’이 맞지만 ‘이 죽일 놈의 사랑’ OST를 통해 먼저 이름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케이윌의 데뷔 쇼케이스 때는 임정희가 미국에서 ‘급거 귀국’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예전에 발행된 기사를 살펴보며 당시를 떠올렸고, 케이윌은 임정희의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다 오열했던 추억도 꺼냈다. 최근에는 임정희가 케이윌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케이윌은 위스키와 손편지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 캡쳐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를 꺼내면서 임정희는 결혼 반지를 자랑했다. 케이윌은 “짜 행복해 보인다. 결혼하고 이렇게 신난 사람을 못 본 거 같다. SNS에 신난 분위기가 가득하다. 깨볶는 신혼을 즐기는 느낌이 든다”고 부러워했다.
임정희는 “6살 연하 남편을 발레리나 김주원의 공연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에는 내가 노래도 하고 대사도 해야 해서 남편을 보고도 멋지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 결혼이나 연애를 생각하진 못했다. 공연 후 발레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춘천에서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다. 사귀자마자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오늘부터 1일’을 체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임정희는 “남편 SNS 보니까 백록담에서 찍은 사진이 있길래 9시간 코스로 같이 갔다. 12월에 갔는데 남편이 짐을 다 들어줬고, 그 힘든 과정에서 못할 만도 한데 너무 즐거웠다. 인증샷 찍으려고 두 시간을 기다리면서 추운데 나를 먼저 배려해주는 걸 보고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 생기면 한라산 등반을 추천한다”고 이야기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특히 임정희는 “좋은 남편은 무심코 하는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챙겨줘야 한다. 결혼한 친구들 보면 연애 때는 남편이 안 그랬는데 결혼 후 쇼파와 한 몸이 되었다고 한다. 쇼파에서 쉬는 건 인정하지만 그러다보면 소통이 안될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이 좋은 남편의 또 다른 덕목 같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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