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아스날이 원한다고?’ 천재 이강인, 프리미어리그 입성 가능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09 20: 11

이강인(24, PSG)이 박지성과 박주영의 후배가 될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이 이강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팀명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두 팀이 이강인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두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다. 이강인은 이번 겨울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캐슬은 지난 여름에도 이강인 영입설이 나왔던 구단이다. 사우디 자본의 뉴캐슬은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했던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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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까지 가세했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그의 다재다능함과 측면 활용 능력은 아스날에게 이상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면 국내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에 이어 최근 김지수와 양민혁까지 영국무대에 진출했다. 여기에 이강인이 가세한다면 프리미어리그는 한국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이강인이 당장 이적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PSG는 이강인을 팀 내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어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강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을 팔 계획이 없으며, 그의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52억 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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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AS모나코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네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3년 7월 PSG에 입단한 뒤 1년 6개월 만에 네 번이나 우승의 맛을 본 것이다. 
결승전에서 PSG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이강인은 67분을 뛰고 바르콜라와 교대했다. 전반 30분과 36분 이강인의 프리킥 찬스가 각각 주앙 네베스와 네베스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45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도 상대 골키퍼 쾬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모처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엔리케는 “내가 PSG에 온 이후 이강인은 상승궤도에 올랐다.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스트라이커, 윙어, 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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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는 “난 LEE를 좋아한다.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강인의 경기력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강인의 멀티포지션 능력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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