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숙려캠프’에서 6년간 4남매를 낳으며 산후조리 한 번 못한 아내가 출연, 알고보니 남편의 독불장군식의 생활 태도가 문제였다. 심지어 출산100일차인 아내에게 "태권도로 산후조리하자"는 남편의 몰상식한 수준이 누리꾼들도 경악하게 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 숙려캠프’에서 신홍철, 조보미 부부가 출연, 남편은 “이렇게 살다가는 이혼을 당할 것 같아 반성문 쓰듯 작성했다.고 했다. 잠편이 제 발저려 신청했다는 케이스.
집에선 본인 취미 생활 뿐, 육아는 뒷전이었던 남편. 집안일은 온전히 아내 역할이라 생각한 남편. 그 탓에 아내는 출산 한 달 차에 청소, 빨래 등 도맡아했다. 몸이 남아나질 않을 정도. 그런 남편에 대해 아내는 “상사 명령 하달받는 부하직원 느낌”이라 했다. 12살 어린 아내에게 사회생활을 가르치려는 꼰대 남편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 계획을 물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강요하는 것이 있다고. 아내는 “애들 다 크면 네가 할일 찾으라고 했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안일, 육아도 모자라, 일까지 시키려는 꼰대 남편에 서장훈은 “아내 아직 나이 어리지 않나 양육비 해서 다 하면..”이라며솔루션 보다 이혼 조정으로 급발진할 정도.
심지어 서장훈은 “재산 다 뺏어라 이건 정말 아내가 너무 힘들다 너무 한다”며 호통쳤다. 서장훈은 “저거 살겠나 나는 못 산다 미쳤다”며 재차 “아내 잘 생각해라, 깔끔하게 이혼해라 ,이 꼴 당하면서 왜 저러고 사냐”며 호통, 박하선과 진태현도 “서장훈이 이렇게 이혼 권유는 처음이다”고 놀랐다.
충격적인 모습은 계속됐다. 아기 낳고 100일도 안 된 아내를 태권도장으로 데려간 남편. 남편 성화에 아내는 산후조리를 태권도장에서 하게 된 것이었다. 낲면은 출산 100일차인 아내에게 “몸을 풀자”고 말하더니, 아내 손목에 풀 스윙까지하며 마냥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박하선은 “모유수유 하면 뼈가 안에 구멍이 난 상태다 손목이 아픈 상태”라며 경악, .아내 역시 “손목이 아프다” 호소했으나 남편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심지어 남편은 몸이 무거운 아내에게 발차기 까지 시켰다 . 그러면서 “산후조리는 태권도”라 외쳐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몸조리를 왜 하는지 이해조차 못하는 남편. 그렇게 아내는 6년 동안 아이 넷을 낳기 위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도 산후조리는 한 번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후 둘만의 자리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가사조사 어땠는지 질문했다. 남편은 “많은 사람들에게 치부를 드러낸 거 같다”면서 “좋다, 원했던 바다, 피드백을 처음 받아본다, 난 욕먹는거 좋아한다”며 다소 의아한 말을 대뱉었다.
특히 “20년만 살고 그만 살자고 결혼 초반에 애기했다"며 "바뀔 가능성 0%, 나는 그런 놈”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번 프로그램에 직접 신청한 남편. 영상 후 충격에 모두 말을 잇게 됐다. 서장훈은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아 얘기하기가 그렇다”고 말하면서, 본인 잘못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꼬집었다.
이에 심리 상담가는 일상이 취미부자인 남편에 "팔자 좋다. 혼자 살땐 그렇게 해도 되지만 가정을 이룬 만큼 돈단이 아닌 함께 사는 방식을 짜라"라며 "아내는 취미도 없다 꿈과 지금 필요한 걸 물어봐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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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