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계약하려니 금액 1억 올려"..압구정 아파트 시세 '눈물'('홈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1.10 11: 40

방송인 김숙이 압구정 아파트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강남구 압구정동 1세대 아파트 임장에 나선 김숙과 송진우, 오마이걸 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유명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들을 보며 "이 아파트가 연예인 아파트다. 과거 유재석씨 산걸로 유명하고 노홍철씨도 여기 살았다. 요즘 홍현희 씨가 이사왔다는 얘기가 있고 이지혜씨 오상진씨 다 여기 산다. 김희애 아파트로도 유명했고, 이영표씨도 여기 산다. 연예인들 다 여기서 커피 마신다"고 설명했다.

송진우는 "이영표 형이랑 여기서 커피 먹었는데 이렇게 비싼덴줄 몰랐다. 외관은 그냥 일반 아파트니까"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엄청 올랐다 저기가"라고 높은 시세를 언급했다.
특히 김숙은 "난 사실 이 아파트 생각하면 눈물이 여러번 난다. 제가 20대때 여기 왔다가 집을 구매 못했다. 너무 비싸서. 돈을 벌어서 다시 오겠다 해서 왔는데 또 못샀다. 왜냐면 그자리에서 5천만원, 1억 이렇게 올린다. 나는 5억에 사러 왔는데 '6억이에요. 집주인이 갑자기 올렸어요' 이런식이야 여기가. 결국은 부동산에서 3번정도 계약서 쓰려다가 못쓴데가 이동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던 중 김숙은 "여기다. 여기 아픔의 장소다"라며 자신이 계약을 실패했던 부동산을 가리켰다. 그는 앞에 적힌 매물 정보를 보더니 "280억 뭐야. 잘못된거 아니야? 400억이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뿐만아니라 김숙이 계약에 실패했던 아파트는 30평대가 40억대, 60평대는 80억대까지 치솟아 있었다. 이를 본 김숙은 아연실색하며 "나 퇴근할게. 얼마가 오른거냐 몇십배로 올랐다. 그때 했었어야 했는데 이제는 안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숙은 공인중개사에게 "여기 아파트 매물 나온거 볼수있냐"며 "제가 왜냐면 한이 돼서. 사장님은 아시지만 왜 10억이라면 10억이어야지 오면 금액을 올리냐"고 물었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지난주는 계약서 쓰려고 만났는데 자리에서 2억 5천 올렸다"고 말했고, 송진우는 "여기 무서운곳이다"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김숙은 "내가 왜 못샀는지 알겠지? 쉽지 않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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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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