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JS MVP’ 이대호 잊지 않은 소프트뱅크…2년 뛰고 20주년 레전드 매치 초대 받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1.10 12: 40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시즌 밖에 보내지 않았지만 레전드로 초대를 받았다. 이대호가 레전드 스페셜매치에 초대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오는 3월 2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20주년 스페셜매치의 명단을 공개했다. 
2005년 전신이었던 다이에 호크스를 인수한 지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다. 인수 이후 소프트뱅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령탑이자 전신 다이에 호크스에서도 현역 시절 족적을 남긴 아키야마 고지,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스페셜매치의 사령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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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출신 레전드들이 대거 출전한다.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했던 포수 조지마 겐지를 비롯해 우치카와 세이치, 마쓰다 노부히로, 아라카키 나기사, 훌리오 슐레타, 이가라시 료타 등의 이 출전한다. 그리고 이대호가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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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2014~2015년, 2시즌 밖에 활약하지 않았다. 이 2년 동안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201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FA 자격을 얻어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와 2년 7억엔에 계약을 맺고 해외 도전을 택했다. 2013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성공적으로 일본 무대에 연착륙했고 2014년 우승권 구단이던 소프트뱅크와 2+1년 최대 19억엔의 계약을 맺었다. 이후 소프트뱅크에서 최고의 시즌들을 보냈다. 2014년 타율 3할 170안타 19홈런 68타점 OPS .816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2015년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 OPS .892의 성적을 정규시즌에서 거뒀다. 그리고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5할(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의 일본시리즈 MVP는 1996년 이후 처음이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일본시리즈 MVP이기도 했다. 이후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1년을 뛰고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2년 밖에 뛰지 않았지만 소프트뱅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대호는 레전드로 칭성을 받으며 스페셜매치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소프트뱅크 레전드 스페셜매치는 5이닝으로 진행되고 10일 아키야마 감독과 구도 감독의 드래프트로 팀이 나뉘게 된다. 아울러 한국인 선수로는 재일교포 김무영이 레전드매치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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