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더 뛰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서울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서 76-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또 SK는 21승 6패를 기록,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벌렸다.
SK는 오재현이 17점-5어시스트로 김선형이 빠진 자리를 채웠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19점-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오재현은 경기 후 "1위 결정전이라 중요했고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지난번에 정말 아쉽게 패했기 때문에 오늘은 그런 경기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좋은 결과 얻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재현은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물론 팀을 잘 이겨냈다. 하지만 오재현은 복귀하면서 김선형이 빠져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오재현은 이날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오재현은 "워니가 4쿼터서 더 열심히 한다. 승부욕이 워낙 강한 선수여서 정말 열심히 한다. 외국인 선수가 열심히 수비하면서 저의팀의 실점도 줄어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그는 "감독님과 미팅할 때 (최)원혁형이 정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서 제가 뛰겠다고 말씀 드렸다. 15분~20분 정도만 허락해 주셨는데 제가 더 뛰겠다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허락해 주셨고 열심히 뛰었다"면서 "지난 시즌 형들이 빠졌을 때 제가 1번을 보기도 했다. 그 때 느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오랜만의 경기였지만 열심히 노력했고 후반에 여유를 찾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