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나인우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재진)에는 천연수(나인우 분)에게 하룻밤 동침을 제안하는 지강희(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013년, 성인이 된 지강희는 “지금 작별 인사할게. 잘 살아 천연수. 마지막 차 타고 서울 가서 두 번 다시 안 올 거다”라고 천연수에 알렸다.
놀란 천연수는 지강희가 있는 모텔로 달려갔다. 어둠 속에서 천연수를 본 지강희는 "연수야, 나랑 잘래?"라고 제안, 천연수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당황했다.
이에 지강희는 "뭘 그렇게 놀래. 너 맨날 내 생각하잖아. 생각만 하는 것도 아니잖아."라며 "내가 떠나고 나면 너도 다른 여자도 만나고 사랑도 하고 자기도 하고 그럴 거 아니야. 너의 처음이 나였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천연수는 "네 반항에 동참하고 싶지 않아"라고 거절, 지강희는 "호기심도 반항도 아니야. 그냥 처음은 제일 순수한 거니까"라며 천연수에게 입을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천연수는 "자면 안 떠날 거야?"라고 물었고, 지강희는 "떠날 거야.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거 모르는 데로 갈 거야. 머리 색깔. 눈 색깔. 주근깨"라고 대답했다.
천연수는 "뭐가 다르다는 거야. 내 눈에는 예쁘기만 한데"라고 응답, 결국 둘은 함께 밤을 보냈다. 하지만 지강희는 원래 계획대로 고향 하나읍을 떠나며 천연수에 "살 빼지 마. 다른 사람 앞에서 안경 벗지 마. 눈 웃음 치지도 마"라고 부탁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사진] '모텔 캘리포니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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