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래시포드 이적설'에 입 연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영입한다고 나아진다는 보장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11 07: 32

이강인(24, PSG)과 마커스 래시포드(28, 맨유)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미켈 아르테타(43) 아스날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 새로운 영입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를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맞대결을 앞두고 11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대해 '몇몇 한계가 있다'라고 인정하면서 공격 옵션 부족을 이야기했고, 동시에 새로운 선수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하진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 후 나온 이야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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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이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 기자는 스페인 내에서 신뢰받는 기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이강인 관련 소식에 있어 특히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모레토 기자는 "PSG 소속의 이강인은 팀 내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디 애슬레틱'은 최근 아스날이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전술적 특징이 아스날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현재 공식적인 협상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검토 중이며, 그의 좌우 측면 활용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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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토 기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라고 덧붙이며 그의 미래를 둘러싼 흥미로운 상황을 전달했다.
아스날이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와 함께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며 2,100만 파운드(한화 약 378억 원)로 접촉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강인, 래시포드 영입설이 나오자 아르테타가 직접 입을 열었다. 매체는 "아스날 감독으로서 아르테타는 11번의 이적시장에서 6명의 공격수와 17명의 수비수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아르테타는 "이런 영입 불균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스쿼드엔 한계가 있고 우리가 원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메워야 할 공백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리고 영입을 위해서는 재정적인 여유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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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때로는 균형잡힌 영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단순히 인원을 채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각적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우리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 이번 이적시장에선 이를 만족시키기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공격 포지션에서 다른 클럽들과 지출을 비교했을 때 우린 여러 이유로 그동안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먼저 우린 이미 매우 좋은 선수들을 가졌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 가지고 있는 스쿼드에서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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