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남미투어에 나선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프리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메시가 인기가 높은 남미팀 위주로 투어를 구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월 19일 라스베가스에서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와 친선전을 가진다.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1월 30일 페루에서 페루리그 2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우니베르시타리오 데포르테스와 대결한다.
페루에서 무려 8만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구장에서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메시의 엄청난 인기를 감안하면 오히려 수용구모가 작게 느껴질 정도다.
인터 마이애미는 파나마시티로 이동해 2월 3일 스포르팅 산 미구엘리토와 대결한다. 프리시즌 메시의 인기를 활용해 남미에서 최대한 수익을 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라울 사넬리 인터 마이애미 회장은 “남미에서 프리시즌을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 FIFA 클럽 월드컵에 나가기 전 전초전으로 생각해 최상의 멤버로 팀을 꾸리겠다”면서 메시의 출전을 예고해 흥행성을 높였다.
메시는 지난해 2월 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친선전에 부상을 이유로 결장하면서 엄청난 후폭풍을 겪었다. 다수의 홍콩팬들이 메시의 출전을 예상하고 입장권을 구입했다가 실망해 환불을 요구했다.
메시는 며칠 뒤 도쿄에서 치러진 비셀 고베와의 친선전에서는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약 30분간 뛰었다. 하지만 메시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않아 다시 한 번 일본팬들을 실망시켰다.
인터 마이애미는 남미투어에서 흥행성 보장을 위해 다시 한 번 메시를 홍보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