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뮌헨)와 에릭 다이어(31, 뮌헨)가 나란히 주전으로 출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새벽 2시 30분 뮌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홈팀 보루시아 글라트바흐를 상대한다. 승점 36점의 뮌헨은 리그 선두다.
3주간의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경기다. 뮌헨은 전반기 11승3무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워크’에 따르면 김민재에 밀려 후보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선발로 뛸 전망이다. 이 매체는 “뮌헨에서 다이어의 역할은 이상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다이어는 거의 뛰지 못했다. 선발출전 기회는 더더욱 없었다. 그랬던 다이어가 후반기 첫 경기서 기회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가 출장정지를 당한 공백을 다이어로 메울 계획이다. 김민재와 다이어가 센터백 콤비로 출전한다.
최근 뮌헨의 연습경기에서 이미 김민재와 다이어가 주전으로 손발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우파메카노는 B팀에서 훈련을 계속했다.
뮌헨은 7일 잘츠부르크와 치른 친선전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 경기에서도 김민재와 다이어가 선발로 같이 뛰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5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포칼 3경기를 포함해 총 24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벌써 2035분을 넘겼다.
김민재가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통증을 참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올 시즌 김민재는 뮌헨의 전경기에 출전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을 참고 뛴 적도 있었다. 진통제를 맞으면서 뛰었다는 것은 처음 알려졌다.
이제 남은 후반기에서도 김민재는 뮌헨의 핵심으로 뛴다. 파트너는 다이어와 우파메카노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