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홈 승리!" 이강인 시즌 3호 도움... PSG, 생테티엔 2-1 제압→리그 선두 굳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13 08: 3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프랑스 리그1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PSG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생테티엔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PSG는 13승 4무(승점 43)를 기록하며 2위 마르세유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공격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가 책임졌으며,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세니 마율루, 이강인이 배치됐다. 수비진은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루카스 베랄두, 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됐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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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뎀벨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13분만에 PSG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이 뎀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뎀벨레는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
이강인은 전반 16분 직접 슈팅을 노렸다.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노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PSG는 전반 21분 한 골 더 달아났다.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하키미가 컷백 패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이 비디오 판독 결과로 확인됐다. 뎀벨레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PSG는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 39분 PSG가 또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바르콜라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로부터 공을 탈취한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한 것이 드러나 골이 선언되지 못했다.
생테티엔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19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박스 앞에서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벽 사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2-1로 좁혀졌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PSG는 변화를 줬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윙어로 위치를 이동했다. 그는 하키미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생테티엔은 경기 막판까지 거센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PSG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공격 포인트 9개(6골 3도움)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AS 모나코와의 16라운드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 기록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은 도움 1개를 비롯해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51/54회), 기회 창출 7회, 볼 터치 77회, 드리블 성공률 67%(2/3회), 공격 지역패스 7회, 롱패스 성공률 100%(7/7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5회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폿몹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2골’ 뎀벨레(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6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8.4점)에게 최고 평점을 매겼다. 뎀벨레는 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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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감독님 말씀대로 우리는 공격과 수비, 그리고 마무리 지역에서 계속 개선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올해 첫 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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