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로저 데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와 만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로 연수를 떠난 최원태는 14일 자신의 SNS에 윌리엄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1994년생 윌리엄스는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41경기에 등판해 27승 10패 68세이브(평균자책점 1.83)를 거두는 등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평가받는다.
2020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그는 2021년과 2023년 트레버 호프먼 내셔널리그 올해의 구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의 새 식구가 된 윌리엄스는 CSP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최원태는 지난 7일 사이영상 통산 3회 수상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216승 투수 맥스 슈어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최원태는 1군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거뒀다. 삼성은 지난달 6일 최원태와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측은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 전문 투수로서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책임지며 꾸준함을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원태는 최근 8년 연속으로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 및 100이닝 이상을 던진 바 있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도 보유했다. 최원태가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